안녕하세요. 청년 2부 소속 최서윤입니다.
현재는 예비 신부이며, 결혼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 수업을 듣기 전에는 저희 사이에 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서로가 잘 챙겨주며 잘 알고 있다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서로 다툼이 있을 땐, 상처를 주고 큰 소리를 내며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난 이렇게 말한 게 아니었는데, 당신은 왜 이런 식으로 받아들이냐며, 그저 서로가 수렴하지 못한 채, 비난이 오고갔습니다. ‘진짜 대화가 안통한다...’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좀 이해해라, 라고 말을 하지만, 전 그 단어가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이해라는 명사 단어에, 동사를 접목할 수가 없었습니다. 싸우면서, 처음에는 상대방이 왜 저렇게 행동하고, 말을 할까 이해를 하려고 해봐도 답이 나오지 않고 결국엔 저도 같이 짜증을 내거나 하였습니다. 이러한 생각이 상대방도 똑같이 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던 도중에, 같은 소속 단체인 형제, 자매님들의 부부행복학교 권유와 좋은 후기들로 인하여 수업을 신청하였습니다.
솔직히 부부행복학교가 무엇을 지향하는지, 무엇을 다루고 있는지 잘 몰랐습니다.
그로 인하여 이 수업에 관하여 열정과 관심이 없었습니다.
너무 관심이 없는 채로 들어간 것이 오히려 찬스였을까요? 첫 수업부터 너무 재미있다고 느껴졌습니다. 0%의 관심과 열정이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1회기 부부관계에 대한 이해라는 챕터에서 배우자의 특성을 작성하는 곳이 있습니다. 작성하면서, 서로의 애정이 담겨있었고,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첫 회기 때부터 느꼈습니다.
회기가 지날수록,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이 이, 사람이 나를 참 아끼면서 했던 행동이었구나라며 느꼈고, 서로 과거의 상처를 주고 나누면서 애정이 더 돈독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전 이 수업의 되게 좋았던 점이 저의 행동의 바탕이 어디에서 어떻게 나왔는지 깨닫게 되었으며, 그러한 것을 부모님께 말씀드렸습니다.
부모님은 살짝 놀라 하셨으며, 미안하다고 건네셨습니다. 두 분도 그런 말을, 그런 행동을 무의식에 하셨던 것이었습니다.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부모님도 자기 부모님께, 그러한 상처를 내심 받으셨고, 그러한 상처를 당신도 모르게, 내 자녀에게 주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 베필과 같이 들었던 것도 너무 소중했지만, 부모님과 같이 수업을 들었어도 너무 좋았을 듯 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수업을 다 마치면서, 저랑 예비 남편은 말투와 행동을 건넬 때, 좀 더 서로를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아픔까지 알아감으로, 이해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부부행복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으로, 앞으로 일궈낼 가정에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아껴주며 지속적인 발전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틀리다가 아닌 다르다.라는 개념으로 이해, 배려, 존중을 훗날 태어날 아기에게도 건강한 가정을 줄 수 있도록 각오합니다!
모든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