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나눔터

2024년 하반기 부부학교 수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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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문

황성복 집사

안녕하세요! 저는 113구역 5남전도회 황성복집사입니다.

어느주일 사모님과 전도사님께서 집사님~~부부행복학교 한번 해보실 생각 없으세요?

하는 권유에 아내와 상의없이 무턱대고 네~하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부부학교가 뭐하는 되지! 그리고 우리부부가 그렇게 사이가 안좋아 보이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내에게 신청사유를 이야기하고 이것 또한 하나님께서 그곳으로 부르신 이유가 있지 않겠나 생각하고 부부행복학교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아내와 결혼한지 19년차, 우리는 서로에 대해 다~알고있고 내가 더 많이 사랑하고 내가 더 많이 양보하고 있다고 늘 생각하며,

나는 참~좋은 남편이야~라고 생각하며 착각속에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단지 아내가 더 애교가 있었으면 좋겠고, 타툼이 있을때는 더 큰 상처되는 말로 이길려고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부부행복학교 1주,2주,3주 지나면서 나의 성격 성향과 나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성향들을 알아가는 시간속에

지금까지 나도 느끼지 못했고 또한 느끼지 못했으므로 알지 못했던 내 자신을 더알게 되었습니다.

부부행복학교에서는 상대가 아닌 먼저 나부터 알아가기를 가르치고 이끌어 주시면서 시작하게 하였습니다.

몇주가 지나면서 나 자신에 대해서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성격과 성향도 몰랐던 것에 놀랐지만, 내가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자부했던 아내의 아픔과 상처 또한 그것으로 인해 나타난 행동대해 듣고 더 놀랐습니다.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로 싸울 때 저는 총알이 안되면 대포로, 대포가 안되면 핵폭탄 같은 말로 상처를 주기

일쑤였고  왜!! 아내는 이럴 때 이렇게 행동을 안하지!! 했던 생각들이 아내의 내면에 숨겨진 성향에서 나타나는

행동임을 알고 점점 이해하게 됐고 미안생각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전에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 책처럼 서로가 자로 온 환경도 틀리고 성격도 틀린데,서로의 틀림을 인정하지 않고 내한테 맞춰!!라는 생각속에 살아가지 않았나

점점 생각하게 되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틀림을 인정하고 그속에서 조화롭게 맞춰가고 배려하며 사랑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행복학교에 모인 여러 부부들,자신을 드러내며 꺼내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인데 서로 이야기하며 웃고 울며 아파하고

또 위로하는 이모습에서도 내자신을 투영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이제 전에보다 다툼은 없습니다. 이해하며 서로 상대방 입장에서 바라보고  대화로 풀어나가며 의논합니다.

애교는 제가 더많이 부립니다,잘하는 사람이 하자고 했습니다.

남자의 영광은 여자가 그를 위해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아는것이고, 여자의 영광이란 남자가 여자없이는 완전하게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라고 배운것처럼

서로 돕는 베필로 믿음의 동력자로 서로 사랑하며 아껴주고 살아갈 것입니다.

나의 아내를 만나게 하시고 아름다운 부부로 만들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또 우리 부부를 부부행복학교로 인도하시어

겸손하게 서로에 대해 더 알고 사랑하게 하시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부부행복학교에서 어린시절부터 결혼생활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며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이끌어 주신 김인제목사님께 또한감사드립니다 .

 

김수정 집사

113구역 10여전도회 김수정입니다.

전도사님의 권유를 받은 남편의 신청으로 부부학교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분들과 개인사를 나누는 것이 저에게는 어색하고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잊고 있었던, 때로는 꺼내고 싶지 않았던 서로의 유년시절을 나누면서

남편이 원했던 것들에 대해 생각하고 이해하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훈련이 거듭할수록 불편함은 조금씩 줄어들었고,

서로 나누는 이야기에 집중할수록 위로와 치유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울기도하고, 웃기도 하면서 공감하고, 때로는 격려하는 나의 모습이

신기하다라는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모든 시간마다 주님께서 마음을 어루만져주시고, 치유해 주심이라 믿습니다.

그 나눔을 통해 칭찬과 인정이 필요했던 남편에게 표현이 부족했던 저를 알게 되었습니다.

서로 사랑의 언어와 표현의 모양이 다름을 알게 되었고, 감정을 솔작하게 말하되,

부드럽고 친절하게 말하는 노력 또한 필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훈련을 통해서 배우자에게 뿐만아니라 자녀들, 지인들 ,나의 소중한 주위분들에게도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어떠한 표현이든 아끼지 말자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서로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것에 대해 소통하고,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협력하는 부부로

성장해 가고 있슴을 목사님께서는 매 시간마다 격려와 칭찬으로 응원해 주셨습니다.

작은 변화로, 고마운 감정들을 서툴지만 남편에게 표현을 했고,

행복하게 화답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성숙하고 건강한 부부로 한뼘 더 성장할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그 다짐위에 성령의 도우심과 지혜로움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이러한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주시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이 묶어 주신

목사님과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사소한 일에도 진심으로 공감하며, 기도해주신 부부들에게도 감사드리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한 모두에게 사랑과 고마움을 전해봅니다.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여건과 상황을 열어주신 주님!! 감사드립니다.

많이 부족한 저희에게 부부학교를 통해 알게된 배움을 생각하며,

배려와 존중으로 성숙한 아내와 엄마로 믿음의 가정을 잘 만들어 가겠습니다.

하나님의 뜻안에서 기도하며 서로의 관계를 더욱 견고히 다져가겠습니다.

서로를 통해 온전함으로 채워주시고,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게 하시는 우리 주님께

찬양과 영광을 올립니다.

 

 

 

장원웅 집사 ( https://youtu.be/-VYwU_L898w?si=aAQDnyJBAl8UUVja )

 

1. 자기소개

7남전도회, 2공동체 3교구에 소속되어 있는 장원웅 집사입니다.

2. 훈련 받기 전의 나의 모습, 훈련반 지원동기.

사모님의 권유로 부부학교를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거절 못하는 저로서는 “네, 알겠습니다” 하고 덮석 참석 하여 하게 되어서 걱정이 좀 앞섰어요.

그리고 사실, 약간의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아내와 저랑 악화된 관계 때문에, 무척이나 힘든 상황에 놓여 있었거든요.

그래서 어쩌면? 하는 막연한 기대감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지금 와서 느끼지는 거지만,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중직이고 봉사까지 하면서,

그 와는 정 반대로 집에서는 매번 싸우고, 비난하고 냉소적으로 바라보고, 정말 사랑과전쟁의 주인들과 우리 부부와 별반 다를게 없지 않나? 생각했었거든요..

그런 우리에게는 어쩌면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 했습니다.

3. 훈련을 통해서 받은 은혜, 감사제목, 변화된 삶

일반적으로 부부학교를 생각했을때 교회 안에서 하는 것이겠거니, 성경적인 말씀대로 돕는베필로 살아야 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해야 하고,

어찌 보면 틀에 밖힌 그런 당연한 내용으로 배우는 이론? 수업이지 않을까? 그렇게 또! 부정적인 생각을 품었습니다.

나중에서야 알게된 사실이지만, 매번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보는 제 태도가

어릴적 나의 아픈 상처이자 그런 환경속에서 살아 오며 부모님에 대한 인식과 모습들이 현재 까지도 알게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반응 하고 있었음을,

이 부부학교를 통해 비로서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정말 훈련이 아니었다면, 알 수 없었을 거라 생각 합니다. 또 아내의 고백과 생각들을 부부학교를 통해 들었을때,

아내가 가장 원하는 그 ‘존중’이라는 의미를 완전히 의식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고, 공감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알게된 내가 극 F였다점이 큰 충격을 느껴야지만 각인이 됨을 알기에 다시는 아내의 바램을 잊지 않을 꺼 같 습니다.

나 혼자만의 생각과 상상속에 갖힌 사고가 한사람이 죽이고 있었구나 깨닫습니다. 그 동안의 갑갑했던 마음이 녹아내리고 시원하게 씻겨 내려가는 기분 이었습니다.

수업 이후로 가정에서 아내와 아이들에게 의식적으로 대하려 노력 했는데,,속으로는 쪼금은 나아졌지 않았을까? 상상 해 봅니다.

4. 훈련 이후의 삶의 각오와 결단

저는 말을 조리있게 못하고, 생각을 정리하고 말하는데 시간이 필요해서 정말 정말 발표하는 자리나 생각을 나누는 자리를 극도로 싫어 합니다. 부담된다..아 얼른 끝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가진 저인데,, 부부학교를 하지 않았으면 어쨌을까? 준비해주신 목사님과 사모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나눔을 통해 행복회로를 돌려주시는 우리 동기분들에게 고맙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한번 기회를 주셨기에 돕는 베필로 부르신 그 뜻을 명심할것이고, 배운대로 싸움닭처럼 달려들지 않고,

아내가 원하는 바를 받아 들이고 공감하 노력을 기울이려 끝까지! 노력 해보겠습니다.

감사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아멘.

 

 

조정하 집사

안녕하세요. 저는 허경호/김보배 구역, 12여 전도회에 속하여 믿음의 발걸음을 함께 하고 있는 조정하 집사입니다.

  올해로 결혼 13년차가 되었고 집에서는 10살, 8살, 5살 한창 손이 많이 가는 삼남매의 엄마로, 직장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의 선생님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완벽주의 성향이 강하고 제 스스로 정해놓은 기준이 높은 편이라 좋은 선생님, 좋은 엄마, 좋은 부부가 되기 위해 애쓰다보니 늘 시간에 쫓기고 어느 하나도 잘 해내지 못한다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특히 남편과 결혼 초반부터 반복되어 온 문제가 올해 여름 무렵 극에 달하였고, 전도회 모임에서 저희 가정의 어려움을 나누고 기도를 부탁드렸습니다. 그 다음 주일, 예배를 드리고 내려오는데 평소처럼 밝게 사모님께서 인사를 건네시고선 저에게 부부학교 훈련을 권유하셨습니다. 활동적인 제 성향에 따르는 것을 힘들어하는 남편이 마침 제 뒤에서 내려오고 있었기에 남편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집 밖에서는 거절을 할 줄 모르는 남편은 역시나 사모님의 권유를 마지못해 받아들였습니다.

  그렇게 부부학교 훈련을 받게 된 저와 남편이 결혼 초반부터 반복해 온 문제는 커피 한 모금이었습니다.

첫 한 모금부터 마지막 한 방울까지 오롯이 ‘내 커피’라는 제 말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대놓고,

때로는 몰래 한 모금 마시는 남편의 행동을 보며 이런 사소한 것조차도 제 의견이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꼈습니다.

결혼 13년동안 수많은 사소한 것들이 모여 점점 마음의 문을 닫아가던 중 부부학교 훈련을 통해 저와 남편이 완전히 상반된 성향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제 상황에 놓였을 때 논리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대화하려는 저의 성향이 감정중심형인 남편에게는 따지는 것으로 비춰져서 감정이 더 격해지고 상황을 회피하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또, 다른 부부들도 문제 상황에 놓이고 때로는 다투기도 하는데, 유독 제가 이런 상황을 힘들게 받아들였던 것이 제 어린 시절 자주 다투셨던 부모님의 영향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런 부모님과 달리 저는 가족 간에 마음과 마음이 연결된 대화를 나누고 싶은 욕심이 컸기에 살고 싶은 삶과 살고 있는 삶, 그 사이의 틈만큼 더 괴로웠고 그 괴로움으로 남편을 탓하고 미워했습니다.

그런데 부부학교 훈련을 받으면서 성과중심적이며 현실적인 성향이 지나치게 강한 저에게 저의 연약함을 채워줄 단 한 사람으로 남편을 하나님께서 맺어주셨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세상이 떠들썩했던 12월 3일은 저희 결혼기념일이었습니다. 남편은 그 날, 한 달에 한 번은 요리를 해 달라는 제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휴가를 내고

레시피 검색, 재료 준비 등 하루종일 요리하는 데에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저는 우리 부부가 직장과 육아에 함몰되지 않고

서로의 일상을 나누기 위해 매일 감사한 것을 적고 나눌 다이어리를 준비했습니다. 부부학교 훈련을 받기 전과 후 제 삶의 겉모양은 여전히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듯 치열하게 살고 있고,

여전히 남편과 의견 충돌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살고 싶은 삶과 살고 있는 삶 그 사이의 틈을 하나님께서 메워가실 것을 압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을 발견하고 감사할 때에 살고 싶은 삶이 이미 살고 있는 삶이 될 것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성철 집사

 

이쁜 아내 해승에게.

우리가 결혼한지 벌써 3370 일 하고 조금 더 지났습니다. 10 년이 되어가네요.

내가 당신이 있는 곳에 일을 하러가기 전까지는 당신이 같이 가자고 심부름 가던 나를 따라나서기 전까지는 우리 둘이 처음으로 짜장면을 먹기 전까지는 당신과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였습니다.

좋아하는 것도 다르고 싫어하는 것도 달랐습니다.

말하고 생각하는 기준도 다르고 행동하는 방식도 달랐습니다.

그런 우리가 결혼을 약속하고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부부가 되어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두명이였는데 지금은 하임이가 생겨 세 사람이 되었습니다.

나는 같은 집에서 밥을 먹고 한 이불을 덮고 잠을 자면 때로는 웃고 때로는 싸우면서 함께 살기만 하면 저절로 부부가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학교나 책에서 '좋은 부부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 배운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빠가 엄마에게 하시던 모습, 엄마가 아빠를 대하시던 모습이 내가 배운 '남편이 되는 방법', '아빠가 되는 방법' 그리고 '부부가 되는 방법' 이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님의 방법은 때로는 옳았고 가끔은 틀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된 내가 아내된 당신에게 하는 일들도 때로는 옳고 가끔은 틀립니다.

내가 틀렸는데 옳다고 억지쓰면서 삐지고 화냈던 것 미안합니다.

내가 몰라서 그랬던 것이니 당신이 "괜찮아."하고 나를 토닥토닥 해주시기 바랍니다. 나도 당신에게 "괜찮아. 엄청 잘하고 있어."하고 응원 해주겠습니다.

나는 부부학교에서 "내가 나를 모른다는 것"과 "내가 당신을 모른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서로에게 하는 말과 행동이 다른 환경에서 살았던 긴 시간의 영향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긴 시간을 바꿀 수 는 없습니다. 어쩌면 바꾸면 안될 것 입니다.

지금 당신의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은 그 시간이 만들어준 사람일테니까요.

그럼, 바꿀 수 없는 시간을 살아온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은 부부가 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은 우리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일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부부는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혹시, 부부가 너무 많고 넘쳐서 모난 돌같은(이기심, 알량한 자존심, 이상한 욕심 등)을 동그랗게 다듬어주는 존재는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돕는 배필을 “그에게 적합한, 그에게 상응하는, 그와 동등한” 사람이라고 성경을 통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나에게 적합한 당신을 나의 돕는 배필로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나도 돕는 배필로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허락하신 사람이였으면 좋겠습니다.

길게 쓰려니 할 말이 없고, 짧게 쓰려니 할 말이 많아서 언제나 그렇듯 두서가 없는 글이 되었습니다.

2024 년 12 월 남편 씀.

추신.

이 편지를 쓰는 저는 정성철입니다.

올해 5 월부터 중앙장전교회에 다니고 있고, 기운 쎈 6 남 전도회입니다.

 

감사합니다.

 

 

이해승 성도 ( https://youtu.be/Esxa-OL3700?si=Lp1u1jn3Xnp0CmQs )

 

부부학교 소감문

안녕하세요. 저는 24년도 하반기 부부학교 참여한 이해승입니다.

활동하는 구역이나 전도회은 없고, 올해 5월 교회 등록 후 처음으로 참여한 그룹 모임이 바로 이 부부학교입니다.

지원동기

부부학교는 이 교육에 참여했던 여성도가 예배당 단상에서 소감문을 발표하는 것을 인상깊게 보고 참여해보고 싶단 생각을 했습니다.

그 때, 눈물을 흘리던 여성도, 그 걸 두 손 모아 바라보며 함께 눈물을 흘리던 사모님, 은혜의 기쁨이었을까?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육아로 심신이 지친 상황에 서로 소홀해지고, 작은 갈등에서 비롯된 상처들이 실타래처럼 얽혀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지 막막하던 가난한 마음이었던 같습니다.

‘우리도 부부학교 해볼까?’ 했을 때 다행히 남편은 좋은 생각이라며 동의해주어 기뻤고, 그렇게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훈련 받기 전의 내모습을 정의해보고자 하는데, 사실 지금도 이 모습을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내모습을 조금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고 이를 인지하게 된 것이 달라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툼이 있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를 들이기보다는 흘러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덮어두었던 일이 잦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부간 소통이 없어지고, 이해하려는 의지보다는 포기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가정 내에서 나의 역할과 정체성이 혼란스러웠고, 스트레스 역치가 낮아 마음의 문이 닫혀 있었던 것 같습니다. 9과에서 나오는 결혼생활의 3단계 중 문제의 2단계였던 것 같습니다.

훈련을 통해 받은 은혜

훈련에서 좋았던 부분은 참 많지만 크게 두 가지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첫째, 성격검사와 과거 부모님과의 관계를 통해 현 부부관계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도록 도와준 것입니다.

남편과 내가 정말 다르단 걸 알고있었지만, 객관적 지표로 정리가 되니 받아들이기가 쉬웠습니다. 불만이었던 대부분의 상황이 누군가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서로가 다름”에서 시작된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시작부터 성경공부나 하나님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면, 초신자인 저에게는 거부감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거부감없이 가랑비에 젖듯 주차가 지날수록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게 이끌어 주신 담임 목사님이 대단하시단 생각을 했습니다.

 

두번째, 부부학교를 함께한 다른 부부의 이야기로부터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매주 이 시간만큼은 아마 모두가 진심만을 이야기했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한번도 보여준 적 없는 속살같은 이야기일 것이고, 그만큼 조심스럽고 본인도 낯설었을 그런 깊고 소중한 이야기를 함께할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참 좋았다는 말 말고 다른 단어를 고민해보는데.. 떠오르지가 않네요. 영광은 과한거 같고 좋음과 영광 사이의 어떤 감정이었다 라고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아, 이 부부의 이야기에 목사님 이야기도 함께 여서 특히 좋았습니다. 중간에 저희가 목사님 이야기 궁금해할 때, 살짝 당황하신 모습을 비추셨지만 흔쾌히 받아주시고 이야기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부부학교가 내게 미친 영향

결혼생활의 3단계 중 마지막, 성숙을 이루는 단계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생긴 것 입니다. 돕는 배필이 무엇일지 고민하고, 실천하기 위해 나를 성숙시켜야 한다는 인지,

예수님의 성품이 나의 인격이 되길 간절히 원하는 마음입니다.

흠 갈 길은 멀어 보이는데.. 기도하겠습니다.

훈련 이후 삶의 각오와 결단

‘생각은 행동을 바꾸고, 행동은 습관을 바꾸고, 습관은 인생을 바꾼다.’ 이 말은 모두 한번은 들어 보셨을 것 같습니다.

지금 저는 부부학교의 도움으로, 성숙의 삶으로 가기 위해 생각을 꿈틀거리고 단계에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관성이 무섭습니다. 주일 부부학교 모임 후 월요일만 해도 3단계 부부의 모습, ‘성숙한 내가 되자’하고 작은 거라도 실천하려 노력하다가,..

토요일이 되면 다시 2단계로 하락한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혼자서 이 배움과 의지를 유지하기엔 아직 힘이 딸립니다.

저는 성향상 운동을 해도 집단으로 해야 하고, 공부를 해도 여러사람이 있는 곳에 가서 함께해야 에너지를 받고 능률이 좋습니다. 즉, 공동체의 힘이 필요합니다.

부부학교 연장반이든 OB교육이든 추진하는 방안을 고민해보고 있습니다. 공동체의 도움을 받아 3단계 부부로 거듭나도록 제 나름의 길을 찾아보겠습니다.

마지막, 10주의 수업 중간중간, 가난했던 제 마음이 어루만져진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매 순간, 나의 하나님이 제게 다가와주신 방법이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지영 집사 ( https://youtu.be/DMP7v1AuO54?si=3X0-nL6YS_nKsv0M ) 

 

저는 6남전도회 (서상곤,김지은)구역에 소속되어 있는 서지영집사라고 합니다!

장전중앙교회를 온지 1년쯤 되던때에 전도사님이 부부학교를 해보지 않겠냐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희부부는 교회를 옮기면서 몇 년간 양육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도 않았고,

깨가 쏟아지는 신혼부부도 아니었으며, 결혼한지 15년이 넘어가는 나름 안정화되어 만족하는 부부이였기에 저희가 무슨 의미와 깨달음을 찾을수 있을까 하고 망설였습니다.

그러다가 반복되는 제안과 바뀐 아내의 적극적인 말에 별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부부학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시작은 개개인의 MBTI에서 성격유형을 비교하고 해석해서 내 안의 잠재적인 모습을 확인하고 느낄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혼자 개인적으로도 알아갈 수 있는 것이었기에 부부학교에서 큰 의미도 없고, 자기반성이나 달라질려고 하는 노력, 그리고 변화되어가는 무언가는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저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도데체 언제 끝나나 이렇게만 늘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회차가 늘어날수록 부모님의 성격과 나의관계, 어릴적 상처와 내면갈등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많아지니 나의대해 생각도 많아지고 처한 현실을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어릴적 받았던 상처가 나도 모르게 한번 씩 튀어나오고 욱하는 감정이 들었던 이유를 알게 되니 한번도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내안의 감정과 나의 모습을 조절 하지 못했던 제 자신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부부학교의 배움을 통해서 각각의 훈련생의 어려움과 힘든점을 들으니 그 사람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었고

내가 그 마음이 되어 이해와 배려를 실천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세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대한 이해가 완성될때 비로소 나 자신도 변하고 배우자와의 관계도 변하고 하나님 안에서 믿음의 가정으로서 굳게 설수 있다는 깨달음도 얻었습니다.

늘 무언가를 할 때 마음만 앞서서 행하기 일쑤였는데, 감사가 먼저 되니 삶의 긍정적인 태도로 먼저 바라 보게 되고, 마음도 따라서 변화가 되었습니다.

이제 부부학교를 끝맺음으로 더욱더 하나님께 매순간 감사하고 기도로써 삶을 다지는 결단을 할려고 합니다. 그리고 행함으로 달라져 있는 저희 부부일상을 가지고 싶습니다.

더불어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면, 아내에게 이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그때 우리 부부학교 신청 너무 잘했다. 같이 꽁냥꽁냥 지내고 늙어 천국갈 때 까지 행복하고 즐겁게 인생을 같이 하자.

항상 나를 격려해주고 나의편이 되어주는 아내 해승아!  힘들고 지칠때 늘 곁에서 같이 힘이 되어줄게 고마워 사랑한다”

저희에게 부부학교를 추천해 주시고 교육해주신 전도사님, 목사님에게 특별히 감사드리고, 저희 부부들이 모여서 삶을 나누고 교제하며

더욱더 하나님께 매진할수 있는 힘과 열정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신민정 집사 ( https://youtu.be/Rww-Kyfzn8c?si=sL2oyXiAABdqwYsa )

 

저는 서상곤 장로님,김지은 권사님 구역,11여전도회 소속인 신민정 집사입니다.

처음 부부학교 제의를 받았을 때 우리 부부는 나름 힘든 순간을 서로 잘 이겨내고 만족스러운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굳이 받아야 할까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무지에서 나온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수료를 앞둔 지금 부부학교 훈련 소감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모르고 있던 나 자신을 크게 깨닫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고, 남편은 나의 상실된 자아,

곧 나의 성장을 돕는 유일한 사람이었다.]라는 것입니다.

이번 훈련에서 가장 큰 깨달음은 신민정이라는 사람을 그 누구도 아닌 내가 제일 모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거의 50년을 살면서 성장 단계에 따른 과제 해결에만 집중을 했지 정작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생각도 해 본적 없이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러니 남편과 의견충돌이 있을 때, 왜라고 묻기만 했던 것입니다. 그러지말고 ‘나는 이런 행동으로 이런 감정을 느낀다.

그래서 나는 이런 것을 원한다’고 표현했다면, 나의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만 했다면 평온하게 끝나버릴 문제였는데 말입니다.

단순히 말을 잘 한다는 것과 자신의 감정을 읽고 표현하는 것은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나의 내면을 잘 깨달아서 필요와 욕구를 남편이 이해하도록 전달하고 남편의 필요와 바람을 나의 것처럼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더 나아가 하나님과의 기도에서도 똑같이 적용되어 더 깊은 만남이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말하지 못한 고백들이 얼마나 많이 떠올랐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부모님, 형제들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분들 또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훈련을 통한 또 다른 깨달음은 남편이 상실된, 나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남편의 약점이 슬쩍 슬쩍 보이곤 했는데 그게 나의 상실된 모습이었고 그것 때문에 안정감을 느껴 결혼까지 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곤 남편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 저 사람을 통해서 나의 부족을 채울수 있고 마침내 내가 성장할 수 있구나. 그래서 결혼은 계약이 아니라 언약이고 남편과의 관계는 변함없는 사랑이 기초가 되어야 하며 영원한 헌신을 해야하고 그래서 우리는 필연적인 관계일 수밖에 없다.’ 라는 결론에 닿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결혼생활이 만족스럽다고 느낀 것은 다 남편의 헌신과 사랑 덕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남편은 부부학교 훈련을 받지 않고도 스스로 체득해서 그 동안 잘 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정말 지혜로운 남편입니다. 이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훈련 받은 모든 집사님들이 다 한 지체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한분 한분 모두가 다 저의 선생님이셨고 한 지체임이 자랑스럽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과 사모님을 통해 경청과 공감의 태도를 배웠고 피드백 주시는 내용들에서 많이 느끼고 배웠습니다.

앞으로 가정에서와 교회에서 풍성한 교재를 통한 성숙한 삶을 살겠습니다.

이 모든 영광을 이미 이루어진 천국을 느끼게 하신 하나님께 돌려드립니다.

 

허경호 집사 

 안녕하세요, 233 공동체 아가페 구역, 그리고 6남 전도회에 속해 있는 허경호 집사라고 합니다.

 아내 김보배 집사와 허창윤 아들 1명을 두고 있는 행복한 가장입니다.

 

 교육에 지원한 동기는 좀 더 나은 가정을 꾸리기 위해 교육이나 상담 등 많은 것을 배우고 싶었구요, 이전에 부부세미나 등도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오고 있는 찰나에

 같은 구역 장원웅 집사님 내외도 교육을 들으시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 기회가 될 때 듣자 결심해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교육전, 저는 어떤 분노버튼이 있어서 버럭 화를 내거나 주위 사람과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었었습니다. 아내와의 관계에서도 생각대로 이해하고 배려하기 힘든 어떤 산과 같은

 큰 내면의 장벽이 있다는 느낌도 들곤 했었습니다.

 본 교육을 통해 나에 대해서, 나의 내적 상처와 분노버튼, 어릴적 받았던 상처나 트라우마로 인해 현재의 삶이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저 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고, 아내와 회사 주위 사람과의 관계에서 좀 더 부드럽게 넘어가며 따뜻한 관계로 바뀌게 되었고, 얼굴 표정이 많이 좋아지고

 여유가 있어 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듣게 되었습니다.

 저 자신을 더욱 잘 이해하고 아내의 아픔과 약한 부분, 치유되어야 할 부분도 알게 되니 아내가 저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고, 내가 보듬어줄 수 있는 부분은 같이 보듬어주라고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반려자임을 더욱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남은 삶을 복된 옹달샘과도 같은 아내를 더욱 사랑하고 가족을 더욱 잘 섬기는 가장으로 살아가겠습니다. 가정과 교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길

 월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김보배 집사 

저는 2교구 아가페 구역, 12여전도회 소속이며 초등부를 섬기고 있는 김보배 집사입니다.

평소에 부부훈련학교는 저와는 크게 관계없는 훈련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결혼한지 13년 즈음 지나니 초반에 힘들었던 성격의 차이, 각 가정의 문화와 다르게 살아옴의 차이 등이 이해가 되어지고, 최근에는 아이가 자라면서 남편과의 대화시간도 많아지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중에 성격유형이나, 어린 시절의 이야기 등을 해오고 있던 터라 우리 부부는 큰 문제도 없고 하나님의 은혜로 서로 더 사랑해 가는 중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내 생각에도 하나님은 남편을 통해 저희 부부를 불러주셨습니다. 본인은 제자훈련을 하고 있음에도, 올해 부산 발령을 받았으니 할 수 있을 때 훈련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며 이미 1회기 모임이 진행되었지만 늦게라도 신청을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남편을 통해 저를 불러주시는 뜻이 있겠지 라고 생각하며 남편의 뜻을 따라 신청을 하게 되었고, 12회기 과정을 참여하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부부훈련학교는 담임 목사님도 말씀하셨지만 부부간의 문제가 있어서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참여하는 훈련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각자 개인의 신앙과 인격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부르심과 만지심을 깨닫고 성숙해 가는, 철저히 개인의 신앙,인격 훈련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부훈련학교는 처음 시간에 성격유형의 차이부터 상호 이해하게 하고, 참고로 저희 부부는 내향형만 똑같고 NFP인 저와 STJ인 남편은 3가지 유형이 모두 다른 유형인데,

이러한 다름은 서로를 돕는 베필로 여기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나 살아온 이야기들을 나누며 부부관계 혹은 인간관계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부분들이 어디에서부터 온 것인지 알게 되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그 상처로 인해 생겨난 관계의 미성숙한 부분들을 인지하고 고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존재임을 또한 깨닫게 하셨습니다. 남편의 분노버튼, 나의 우유부단함의 뿌리를 이해하고 나면서 남편과 저는 평소의 대화에서부터 이것을 인지하고 생각을 물어주고 마음을 읽어주는 대화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남편은 자신의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 가치 중 하나인 경제성을 아내를 위해 내려놓고 아내를 존중하고 인정해 주는 남편이 되었고, 어떤 결정의 순간마다 저의 의견을 물어보며 생각을 이야기하도록 이끌어주었습니다. 저의 우유부단함이 그저 성격 탓이 아니라 어린 시절의 상처 때문임을 알고 따뜻하게 품어주는 남편이 되었습니다.

저는 결혼 10년차를 지나면서 너무나도 다르게 살아온 시모와 남편의 생각과 행동들이 이해가 되지 않고 너무나 큰 산처럼 바뀌지 않을 것처럼 보여 하나님께 맡긴다는 핑계로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고 애써 망각하며 아무렇지 않은 듯 살아온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번 부부학교를 통해 어린 시절의 나를 다시 한번 안아주시고 만져주시고 치유케 하셔서 남편과의 관계 또한 그냥 덮어두는 것이 아닌 사랑과 신뢰의 관계 속에서 함께 세워지고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나의 연약함을 돌아보고 함께 회복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 상대의 온전함을 위해 서로에게 의존하는 존재, 부부가 되어 전인적인 회복을 경험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를 찬양합니다.

훈련의 시간마다 한주간 부부관계 속에서 성찰한 일, 변화한 일 등을 나눌 때마다 함께 울어주고 웃어주고 격려해 준 동기들에게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 분들을 통해서 그들의 삶 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게 해 주시고 우리가 함께 중보하며 하나님 안에서 온전한 자로 지어져 가는 존재임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피곤한 주일 저녁, 어디서도 받을 수 없는 부부집단상담과 회복,치유의 자리로 이끌어주신 담임 목사님과 사모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모든 영광과 감사를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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