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청년2부 엘림의 조영민입니다.
우선 부부행복학교에 참가하게 하시고 마치는 날까지 함께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2016년에 만나 올해 5월에 결혼을 했는데 연인일 때부터 지금까지 사이가 좋은데 굳이 시간을 내서 부부행복학교를 들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우연히 기회가 닿게 되어 참가하게 되었는데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참가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첫 번째로 상대방과 제 자신에 대한 이해의 폭이 커졌습니다. 교회에서 진행하는 훈련반이다보니 당연히 성경 말씀을 통해 부부가 서로 해야 하는 의무, 해서는 안 될 것들을 배우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어린 시절 삶과 상처, 성격, 돕는 배우자의 삶 등에 대해 먼저 알아봄으로써 부부 관계에서 어려움이 왜 있을 수밖에 없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부부는 성숙한 어른의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부부행복학교를 통해 알게 된 점은 부부는 가장 미성숙한 유아기 때의 모습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로의 어린 시절 삶과 상처를 돌아보며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알게 되었고,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는 성격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화법과 서로가 바라는 점을 알게 됨으로써 앞으로의 결혼 생활이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