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학교 소감문

훈련생 엄효원

안녕하세요 저는 장 전 중앙교회 청년2부 ELIM에 소속된 27살 엄효원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결혼을 앞두고 비슷한 일정의 연인들과 함께 친분을 쌓아가고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결혼을 앞둔 혹은 이미 결혼을 한 연인들이 부부학교를 먼저 청년부 목사님께 권위를 받게 되며 자연스레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믿는 교회라는 공동체 안에서 맺어진 인연들인데 우리가 서로 막연한 결혼에 대한 생각과 계획이 있을 뿐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준비가 미흡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말이 나왔으면 진행해야 하는 모든 이들의 성격에 맞아 부부학교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훈련을 받기 전 저희 연인은 사실 8년의 연애 기간이 당연하다는 듯 다툼도 나눔도 이미 서로를 너무나 잘 알아가며 맞춰 왔던 거처럼 사실 큰 문제없이 지내오면서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고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는 연인이 되어있었지만 그 속에 아직 부부라는 단어에서 오는 무게감은 지울 수 없었고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우리 결혼해서도 지금처럼 잘 지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가끔 들곤 했습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저희는 서로가 왜 다른지 하지만 틀리지 않고 서로가 다른 부분들이 우리의 만남을 지속해온 중요한 부분이라 알게 되었고 서로 크리스천으로 살아가면서 가정 안에서의 노선을 정하고 그 속에서 서로가 담당한 무게를 논의하며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비록 아직 결혼을 준비해 가는 과정이지만 이제는 그 막연한 두려움에서 한결 가벼워짐을 느꼈고 그 속에서 우리게 하나님이 어떤 역할을 주셨고 어떤 가정으로 선을 행해야 할지 명확히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직 직접적으로 변화한 삶이란 건 없지만 이제 서로 더 의지하고 세상에 둘도 없는 소중한 내 사람을 하나님이 맺어주셨음에 감사하는 시간이 되었고 이를 통해 서로를 더욱 소중히 여기는 그리고 떼로는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관계로 나아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훈련을 마치며 우리는 서로 좋은 동역자로 믿음의 가정을 꾸려 나아가는 세상에 둘이서 하나인 부부로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마치고 서로 가정에서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서도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며 모범을 보이며 이웃에게 우리 가정의 사랑을 베푸는 부부로 나아갈 다짐을 마쳤습니다.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으로 바라보며 그걸 인정하고 더 나은 미래를 계획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일하심에 감사드리며 이 과정까지 우리를 양육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기억하며 그 손길을 본받아 가정과 공동체 교회 안에서 한 사람의 동역자로 섬기며 살아갈 다짐을 할 용기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그리고 간에 저희를 지도해 주신 담임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그 청년부 목사님과 사역팀에서 우리를 지도해 주신 목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